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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2024년 12월 14일, 대구와 경북 지역의 교통 혁신을 이끌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이 드디어 개통됩니다. 이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대구와 경북 지역의 공동생활권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경선의 개통과 함께 시행되는 광역환승제 확대는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입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대경선 노선 및 운행 정보

대경선은 구미에서 경산까지 총 61.85km 구간을 운행합니다. 정차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미역
  2. 사곡역
  3. 북삼역 (2025년 말 운영 예정)
  4. 왜관역
  5. 서대구역
  6. 대구역
  7. 동대구역
  8. 경산역

운행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19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2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편도 기준으로 하루 48~52회(양방향 100회) 운행하며, 1회당 최대 296명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대구권광역철도 노선도

소요 시간 및 요금

대경선의 개통으로 구미에서 대구까지 30분대, 구미에서 경산까지는 5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출퇴근 직장인과 통학생들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금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요금: 1,500원 (10km 이하)
  • 최대 요금: 2,800원 (거리 추가 요금 포함)

 

광역환승제 확대

대경선 개통과 함께 대구권 광역환승제가 대폭 확대됩니다. 기존 3개 지자체(대구, 경산, 영천)에서 9개 지자체로 확대되어 김천,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청도가 새롭게 포함됩니다.

 

광역환승제 주요 내용

  1. 표준요금 통일: 일반 1,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
  2. 환승 기준: 하차 후 30분 이내, 최대 2회까지
  3. 버스, 도시철도 간 무료 환승
  4. 광역철도 포함 환승 시 기본요금의 50% 할인

이러한 광역환승제 확대로 인해 광역환승 건수가 200% 증가하고, 시·도민의 교통비가 평균 50%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카드 사용 안내

대경선과 확대된 광역환승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국호환용(원패스)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구형 교통카드(대경, 탑패스)는 대경선과 일부 시내버스에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구형 교통카드를 원패스 카드로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 기간: 2024년 12월 31일까지
  • 대상: 대경카드, 탑패스카드
  • 할인가: 1,500원 (정상가 3,000원)
  • 교환처: iM뱅크 영업지점

 

대경선 개통의 의의와 기대효과

  1.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2.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형성
  3. 지역 경제 성장 촉진
  4.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5. 교통비 절감 효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부터 광역철도 개통, 광역 환승,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승차 시행 등과 같은 교통 정책으로 도민 이동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경북·대구 상생과 협력에도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대경선 개통과 함께 시행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공을 견인하고,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대경선 개통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구역 인근 지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대구역 일대 정주성과 밀집도 상승 예상
  2. 칠성동 일대 개발 완료 시 초대형 주거타운 형성
  3. 대구역 역세권의 고급주거지화
  4. '대구역자이 더 스타' 등 역세권 아파트 관심 증가

 

마무리

대경선의 개통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두 지역 간의 연계성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교통 편의 증진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생활권 확대, 부동산 시장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대경선 개통을 통해, 앞으로 더욱 긴밀하고 활기찬 대구·경북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